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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며...
 
- 처음부터 주제와 벗어난 이야기를 시작하며...
 
차량 운행을 하면서 저처럼 길치, 방향치에게 GPS 네비게이션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특별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GPS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을 거리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네비게이션 기기에서 한층
발전되어 핸드폰과 네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 PMP 와 통합된 형태, PDA와 통합된 형태, DMB 수신기와 통합된
형태 등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서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어졌습니다.
 
길치탈출을 위해 수년간 GPS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몇몇 기변 과정을 거쳤고, 최근 HP社의 RX5965 를 기변
하고 한달여 시간동안 사용하면서 느낀점들을 굵고 아주~ 길게 이야기 해 드리려고 합니다. 전문적인 리뷰를 상
상하셨다면 아무래도 실망이 클것 같습니다. 저도 주어들은 정보들을 짜집기 해 낸 글들이라 내용중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날카롭고! 예리한! 비공개!!! 댓글로 달아 주시면 다시한번 후손 대대 영광굴비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오늘의 대주제 ' SiRF Star III vs SiRF Star II ' 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짧게 등장할 예정이며, 그외 주
제와 관련 없는 내용들이 아주 길~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제가 평소에 집중이 않되고 산만한 스타일입니다. ^^
 
 
- 대주제 선정 배경
 
" 전세계의 열렬한 외압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흑흑 ㅠㅠ " 사실 어떠한 외압도 없었습니다. PDA 리뷰를 한번
해 보자니, 일단 PDA 에 대해 아는게 전무하고 항상 그러하듯 주제와 벗어난 이야기를 할것은 뻔한 일이라서 잠
깐 고민하니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잦은 에러가 발생하는 환경을 경험하다보니 기변의 의지가 불 타 오르게 되었습니다.
어떤 제품으로 기변을 할까 찾아보던 중, SiRF III 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성능이 끝내준다! 라는 광고문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출시된 GPS 네비게이션 제품과 기존 제품 사이에서 가장 뚜렷하게 차별화 되는 부분입니다. 저
역시도 광고에 혹~ 해서 낼름 지름신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뭐가 달라졌길래 대부분 광고에 빠지지 않고 단골메
뉴로 등장 할까요? 궁금하시죠? ( 자신없음 ) 자~ 그렇다면 주제는 아주 짧막하게 등장하오니 지루하고 긴 초간단
부실부실 리뷰를 끝까지 읽으실 수 밖에 없습니다. 으하하하~ ( 죄송합니다. -_-;; )
 
 
 
 
  로얄텍 엠퍼스(RoyalTek EMPUS)를 네비게이션 용도로 사용하면서...
 
 
- 네비게이션과 길치의 첫 만남.
 
십수년 전의 일이죠. " 이젠 어디든 갈 수 있어! 아자! "  면허를 따고나니 차를 몰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집니다.
가까운 집앞 슈퍼라도 차를 몰고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굴뚝에 연기를 뿜어 냅니다. 그러나 차는 없고,
빈 주머니를 털어 차를 살 수도 없는 일이고.슬슬~ 집안의 눈치를 살피며 운전해 볼 기회를 노리게 됩니다.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보호자를 동반한다는 조건으로 운전대에 손을 잡게 되었죠. 마음은 이미 카레이서가 되어
있는데 의욕이 너무 앞선 탓인지 뒷차에선 빵빵~ 경적음이 쉴새없이 울리고, 바로 옆차선의 차들은 창문을 내리고
살기어린 눈빛으로 노려보고 지나갑니다. 차에 썬팅이라도 되어 있었더라면 덜 따가웠을것을 투명한 맨 유리를 통
해 보이는 옆차의 따가운 시선, 귀를 찌르는 경적소리! 저와 비슷한 운전수난의 시작을 대부분 경험하셨겠죠? ^^;
 
이제 점점 운전에 '자신'이 붙기 시작합니다. 무작정 어디론가 가긴 가야겠는데 내마음과 따로 노는 자동차를 몰고
어디로 가야할지!? 지독한 방향치, 길치인 관계로 동네 한바퀴 코스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주말, 차키를 극비리에 입수하게 되었고 이때다! 싶어 출근길 차를 몰고 유유히 출근하게 됩니다.
 
퇴근하고 집으로 가던 길, 주말이라 차들이 바글바글 밀리고 있습니다. 한강 올림픽대로 잠실->종합운동장 구간중.
한강 고수부지 뒷길을 다니셨던 분들은 도로의 생김새가 얼마나 비슷한지 기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계속 길 따라
방향 따라 가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보이던 길이 계속 똑같이 보이고 있습니다. " 허~ 이동네는 똑같이 예쁘게 길
을 차별없이 만들었군! " 한시간을 그렇게 계속 같은 길을 돌고 있더군요. 거기다 연료는 빨간선 아래에 와 있었죠.
 
당시에 핸드폰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한강 오리알 될 상황이 되었고 수많은 사연끝에 2시간이면 충분한 주행거리를
장장 16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후로는, 동네 한바퀴 코스를 벗어나는 일은 수년간 없었습니다.
보통 면허를 따고 몇년 지나서 중고차 구입하고 여기저기 지방으로 놀러 다닌다고 하던데 제게는 딴세상 얘기였죠.
 
동서남북 마음따로 차따로 갔던 길 또가는  방향치, 길치의 마음은 옆집 김서방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컴팩(현 HP)이라는 회사에서 아이팩이라는 PDA와 아이나비라는 네비게이션 프로그램 초기 버젼을 입수하게 되었
습니다. 동서남북 구분이 않되었던 터라, 네비게이션 성능은 2차적인 문제였고 방향만 알려주더라도 집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몇년간을 운행하면서 서울에서는
네비게이션 없이도 어느정도 집까지 찾아 올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주머니 사정이 빠듯하여 첫
네비게이션은 그렇게 장터로 방출하게 되었습니다.
 
 
 
- 애마는 달리고 싶다!
 
보통 자기 소유의 차를 '애마' 라는 애칭을 사용하시죠? 운전 시간이 점점 늘어가면서 차의 소유권을 거의 독점하다
싶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사일로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 이런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애마는 어디든 달리고 싶
다고 크르렁 소리를 냅니다. 어디든 가보긴 가 봐야겠는데 네비게이션 없이는 서울 근교라도 엄두가 않나더군요.
 
그러던중, 로얄텍 엠퍼스라는 모델이 눈에 아른거리기 시작합니다. 초기 네비게이션 PDA 의 경우 GPS 수신기,PDA
본체, 전원 케이블 등 복잡한 구성이였습니다. 로얄텍 엠퍼스는 투박한 몸매에 GPS 수신기가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복잡한 구성없이 단촐하게 본체와 전원케이블만 있으면 되는 간결한 구조였고 네비게이션 없이 몇년의 공백기간이
있었기 떄문에 눈부시게 발전되었을 네비게이션 성능에 대한 호기심이 머릿속에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OK 구입!
 
당시 '아이나비'라는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이 나비 프로그램들을 평정한 상태였는데 사용자 의견반영이 느리고 업데
이트도 느리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당시 사용자들 사이에서 평이 좋았던 '맵피' 라는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외형만 보더라도 크게 발전된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아이나비'에 익숙해 있던 눈이 '맵피' 를
보면서 신선한 돼지갈비를 처음 뜯어 먹었을때의 느낌과 비슷하여 일단! 무조건 좋았습니다.
 
보통 첫느낌은 길어야 일이주정도 가죠^^? 초도물량을 구입하였던터라 기기의 최적화가 덜되어 중간중간에 오작동
이 많았습니다. 로얄텍측에 의뢰하여 업그레이드를 받았지만 중간중간에 GPS가 먹통이 되었다가 GPS신호를 다시
잡는데 까지 20여분이상 걸리다 보니 목적지를 가는 도중에 일어난 일이라 아주 난감하더군요.
 
기대가 너무 컸던 것 일까요? 슬슬 불만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네비게이션 용도의 PDA 를 구매하면서 고려했던 사항들.
 
 
- 미운오리 엠퍼스 떡 하나 더 줄게.
 
그렇습니다. 한번 눈에 나기 시작하면 계속 미운 부분들만 확대되서 보이게 되는 것이죠. 주인의 눈치를 살피면서
조금 유연하게 행동해 주면 좋을것을 엠퍼스는 답답하리 만큼 미운 행동을 계속합니다. 주행도중 먹통이 된 이후
PDA 전체를 리셋해야 하는 일이 일어났고 결국은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해야 할 상황이 되어 목적지를 가다 거리
에서 미아가 된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런일을 몇번 되풀이 하다보니 꽁수가 생겨서 SD 카드에 프로그램까지 모두
설치하고 다니게 되었고 PDA 에는 딸랑 네비게이션 프로그램만 설치해 두는 상황까지 이어지게 되었죠.
 
인터넷을 매일 하죠. 네비게이션 광고가 눈앞을 스쳐 지나갑니다. 그럴때마다 스스로를 위로하며 " 그래! 미운오리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도 있는데 불만은 이제 그만! 더더더 예뻐해 주자! " 라고 마음을 가다듬게 되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엠퍼스는 기계라 떡을 주어도 먹을 수 없습니다. 아기 젖병 물려주듯 전기를 물려 주어야 합니다. ^^;
엠퍼스를 눕히고 전기를 주기위해 전원 코드를 연결하고 전원버튼을 살포시 누릅니다. 그런데 엠퍼스가 눈을 뜨지
않습니다. " 드디어 사망!? 앗싸! 기변의 찬스!? !? !? " 참 좋은 주인을 만났죠!
 
배터리 내장형 기기들은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처음 구입하였을 때와 다르게 배터리의 성능이 크게 저하되어 전원
케이블 연결 없이는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기 힘들거나 잔량이 적어 방전이 쉽게 되는 고질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손쉽게 새 배터리로 교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기계로서는 노령화에 접어드는 시기가 되는 것이죠. 한
3년을 그렇게 사연에 사연을 이어가며 잘 사용했는데 베터리 사망에 이르게 되었으니 기변을 위한 나름의 결정적
구실을 제공해 준 계기가 된 것이죠. 더 좋은 주인을 만났더라면 용산에서 배터리를 교체했을텐데 말이죠. 히히
 
그날따라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네비게이션 광고들이 눈에 쏙쏙 들어 옵니다. 야들야들한 목소리로 저를 부릅니다.
  " 난 미려한 외형~ 뛰어난 성능~  나를 사주세요~!  어서요~ " 간들어지게 녹아 들어가는 지름신의 부름이여~!!
 
 
 
- 지름신이 다시 오셨네요?
 
총동구매를 비롯하여 구매욕구의 촉진제 역할을 하는 충동적인 현상을 보통 '지름신'이라고 부릅니다. 저에게도
어김없이 네비게이션 지름신이 내려 오셨습니다. " 반드시 사야해~ "라고 지름신이 부르지만 그보다 귀차니즘이
더 왕성하기 때문에 다음에 다음에~이렇게 계속 미루고 어느정도 미루어 지다보면 지름신은 다른사람에게 붙게
됩니다.
 
그렇게 지름신이 다녀가실 즈음해서. 전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던 선배집에 놀러 가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
기들을 나누다보니 책상위에 낯익은 무언가가 보이더군요. " 형 저거 PDA 아냐? 형이 PDA도 사용하고 해가 화장
실에서 뜨겠네~ 어떤용도로 사용해? " 라고 말은 건냈으나 이미 관심 밖의 물건이라 크게 동요되지 않았습니다.
 
형: " PDA ? 지하철에서 심심할 때 고스톱 치지 ㅎㅎ "
 
( 잠시후... )
 
형: "  농담이고, 주로 네비게이션 용도로 사용하지. "
나: " 아 그래? " ( 조금씩 관심에 발동이 걸리며... ' 지름신은 다녀가셨는데 형! 제발 아무말 말아줘~ 제발~ ' )
 
형: " 네비 기능도 기능이지만 무선랜이 지원되서 가끔 길다가 날씨나 CCTV 교통정보 볼때 참 편하더라 "
나: " 오호! 많이 좋아졌네! " ( 실시간 교통정보!? 괜히 들었어. 못들을 껄! 들은거야. ㅠㅠ )
 
선배 집에 들려서 못 볼 것을 봤고 못들을 것을 들어 버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지름신은 저보다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 자 어서~ 구매를 시작 해야 착한 어린이죠! 어떤 물건을 지를지 골라 보세요~ 호호호  "
 
 
 
- 내가 원하는 네비게이션 PDA 는?
 
지름신의 분부를 받들어 미친듯이 검색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선랜 기능에 초호화 사양이 머릿속에
가득 들어 차 있었고, 과연 나의 기대에 부합하는 PDA가 있을지 검색에 또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엠퍼스에서 가장 불만이 컸던 부분은 본체와 본체에 내장된 GPS 수신기의 매칭 문제, GPS 수신
기의 불안한 성능, 빠른 배터리 소모율. 잦은 문제들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기기적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불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변을 생각하면서 안정성이 개선된 모델에 획기적인 기능의 추가는 아니더라도 약간의 편의기능 정도가 추가된
기기들을 중심으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엠퍼스 최초 출시 시기로부터 3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분명 기대에
부합하는 모델이 있을거라는 확신도 어느정도 가지게 되었죠.
 
 
빠른 속도
 엠퍼스에서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인 '맵피'의 실행속도가 약간 더딘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CPU라
 면 원활하게 실행되다 못해 날아가는 속도로 실행이 될거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죠.
 
GPS 수신기 내장
 차량용 거치대에 GPS 수신기가 붙어있는 제품들도 있었지만, 본체에 GPS 수신기가 내장된 제품이라면 차량운
 행상황이 아니더라도 걸어다닐 때 혹은 산행을 할 때 요긴하게 쓰일 수 있겠죠.
 
GPS 수신기 성능
 엠퍼스 기기의 문제인지 내장된 GPS 수신기의 문제인지 차량주행 상황에서 갑작스래 GPS 수신이 얼어 버리거
 나 한번 멈추고 나면 다시 GPS 가 연결 될 때 까지 매번 수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길을 주
 행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기계가 얼어 버리면 어디로 가야할지 앞이 캄캄하겠죠. ^^
 
무선랜
 선배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도심에서 무선랜을 이용한 CCTV 교통정보나 날씨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면
 막히구간을 피할 수 도 있고 뉴스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블루투스
 요즘 블루투스 시대라고 하죠.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서비스 차원에서 ^^.
 
IrDA 적외선
 엠퍼스를 사용하면서 리모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통합 리모콘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했죠.
 
DMB
 요즘 DMB 시대잖아요 출퇴근 시간 교통상황이 정체 될 때 TV도 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사용시간이 긴 배터리
 걸어 다닐 때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다면 참 난감하겠죠. 엠퍼스를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방전되어 프로그램을 전
 부 다시 설치 던 경험이 있다보니 이왕이면 전력소모율이 낮거나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자연스래 들더요.
 
탈부착 가능한 배터리
 하다못해 휴대폰도 여분의 배터리를 주고 배터리가 없을 때 교체가 가능하도록 되어있고. 사용수명이 다 되어 자
 연 사망하는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배터리를 쉽게 운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휴대 가능한 크기
 이러한 모든 기능들이 작은 사이즈에 꼭꼭~ 눌러서 다 들어가 있었으면 했죠. ^^
 
A/S 확실 !
 하루가 다르게 중소업체들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A/S 지원과 A/S 네트웍이 조금 넓어서 전
 국 어디를 가더라도 국내에서 만큼은 큰 불편없이 A/S 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면 좋을것 같았습니다.  
 
초도물량에 불량이 없는 제품
 엠퍼스를 사용하면서 이부분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어느정도 심각한 문제들
 을 해결할 수 있었지만 요즘 차도 그렇고 전자기기들도 그렇고 무리하게 경쟁사 대비 출시시기를 앞당기다 보니
 테스트용 제품을 시장에 출시한 인상을 강하게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
 
 
 
최종적으로 후보에 오른 제품은 핸드폰 기능이 결합된 PDA 폰과 HP 의 RX5965 모델이 딱 걸리더군요. 핸드폰 기
능이 결합된 PDA 폰은 휴대성은 딱 좋은데 화면이 너무 작다는 느낌이 들어 제외 되었고, 위의 희망사항들과 가장
가까운 HP社의  RX5965 가 뽑히게 되었습니다. 어떤분은 그러시더군요. 요즘 대세는 스마트폰(PDA폰)인데 HP는
시장을 거꾸로 읽는 제품을 출시하였다고 말이죠. 저처럼 거꾸로 가는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일까요. 히히 ^^
 
 
 
  RoyalTek EMPUS 와 HP IPAQ RX5965 - 외형비교
 
 
- 외형
 
외형에서 실제 두 기종간의 크기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곡선을 강조한 RX5965 모델이 시간적으로 훨씬 작아 보입
니다. 상대적으로 각을 강조한 엠퍼스는 튼튼한 느낌과 전문적인 무게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안테나
 
엠퍼스는 약한 위성신호를 잡아 낼 수 있도록 외장형 지오헤릭스(GeoHelix)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안
테나 높이만큼 크기가  커 보입니다. RX5965는 통합 전 방향성 안테나(Intergrated omni directional antenna)를
기기에 내장하고 있어 더욱 슬림한 느낌을 줍니다.
 
# GeoHelix : Sarantel社의 기술로 360도 전방향성 안테나로 세라믹 원통에 구리선을 감아 넣는 방식으로 만들
어지며 약한 위성신호를 잡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배터리
 
RX5965 에는 휴대폰 처럼 교환이 가능한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전원이 없는 장소에서 장시간 사용시 배
터리가 떨어졌을 경우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한다면 충전과정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 전원, 통신
 
RX5965는 mini usb 컨넥터를 통해 USB 통신과 전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고, 엠퍼스는 RS232시리얼 컨넥
터를 통해 USB 통신을 하고  별도의 전원 컨넥터로 전원을 공급 받습니다.  USB 케이블 하나로 전원, 싱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배선이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지만, 별도의 전원 컨넥터가 없기 때문에 충전시간은 엠퍼스
에 비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 터치스크린 감도, 스타일러스 펜
 
기기의 특성상 터치스크린을 통한 입력방법을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입력 감도는 두기종 모두 비슷합니다.
RX5965의 경우 좌우측 끝 모서리 부분의 입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꽉~ 눌러야 입력이 되더군요. ^^
 
RX5965는 왼쪽에 스타일러스 펜의 수납공간이 있기 때문에 본체를 가로로 두고 사용할 때 약간 불편합니다.
스타일러스 펜의 길이는 같고 두께는 RX5965의 스타일러스 펜이 약간 두툼한 편입니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RoyalTek EMPUS 와 HP IPAQ RX5965 - 사양비교.
 
 
 
 
딤베 케이스와 크기 비교를 해보니 작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실제로 제품을 보면 아주 작다는 느낌 보다는 생
각보다 크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HP 에서 같은 디자인으로 GPS 기능이 제거된 모델이 있는데 그 모델은 크기가
약간 작게 출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GPS 네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려면 조금은 큰 화면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외형 비교는 이정도로 마무리 하고 두 기종의 사양비교를 해보죠.
 
 
 
 
모델명 RoyalTek - Empus RTW-1000 HP - RX5965
프로세서 Samsung 266MHz CPU (S3C2410) Samsung 400MHz CPU (SC32442)
운영체제 Windows Moble® Pocket PC 2003  Windows Mobile® 5.0 Premium Edition
디스플레이 3.5인치 반사형 QVGA(320x240 16bit) 3.5인치 투과형 QVGA(320x240 16bit)
메모리 64MB ROM, 64MB SDRAM 2GB ROM, 64MB SDRAM
크기 / 무게 128 x 71 x 20 (mm) / 130g 120.5 x 76 x 16.5 (mm) / 170g
무선 IrDA 1.2 WLAN(802.11b/g), Blutooth® 2.0 EDR(Enhanced Data Rate)
베터리 1350mAh Lithium-ion 1700mAh Lithium-ion
GPS SiRFstar IIe / LP with XTrac Ver 2 Firmware  SiRFstar III GSC3f
 
 
 
- 프로세서
 
엠퍼스는 삼성 266MHz CPU 를 RX5965는 삼성 400MHz CPU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숫자만 비교해보면 266과
400 이니 숫자만 비교해 보면 큰 차이를 보입니다. " 최신 기종이 역시 다르군! " 실 사용에 있어서 약간 부드러워
진 느낌이 들긴 하지만 거의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구입전에 기대 많이 했는데 말이죠. ^^
 
일반 데스크탑 컴퓨터 처럼 많은 프로그램을 한번에 돌리거나 대용량의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은 기대하기란 어렵
지만 일정 프로그램 하나를 실행하면서도 느린 속도 때문에 조금은 답답합니다. PC 에서 처럼 시원시원한 속도를
기대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Palm社 PDA 를 십여년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Palm PDA 와 비교를 해보더라도 전반적
으로 많이 느린편입니다. 다만 MS 라는 이름으로 XP 에서 사용하는 오피스 파일이나 데이터 파일들을 Palm PDA
에서는 여러번의 변환작업이 필요하지만 번거로운 변환 과정없이 바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쌩쌩~ 돌아가는 PDA 가 나오겠죠. ^^
 
 
 
- 운영체제
 
윈도우 모바일 5.0 이후에 출시되는 OS 에는 MS 의 정책으로 Pocket 이라는 글자가 빠져 버렸습니다. MS 에서는
윈도우 모바일 5 를 개발하면서 생산성의 향상, 통합된 멀티미디어의 향상, 제조사에 따른 차별화 지원. 이렇게 3
가지 중점 과제를 목표로 개발 하였다고 하는데 사용자가 느끼기에 포켓피씨 2003과 윈도우 모바일 5 의 차이를
쉽게 찾기도 힘들고 느끼기도 힘듭니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만 외형상의 변화는 형제이기
때문에 서로 닮은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쌍둥이가 아니더라도 형제들을 보면 어딘가 모르게 많이 닮았죠. ^^
 
일반 사용자자가 사용하면서 눈에 띄는 변화를 하나 꼽아 보자면,  윈도우 모바일 5 에서는 비휘발성 메모리를 기
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엠퍼스를 쓰면서 배터리 방전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해야만 했던 눈물겨운
스토리를 위에서 소개해 드렸죠. 비휘발성 메모리 지원 덕분에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더라도 내부에 프로그램들이
모두 보존되어 재설치의 번거로움이 한방에 해소되었습니다.
 
 
- 디스플레이
 
엠파스의 반사형 액정에 비해 투과형 액정을 사용한 RX5965 는 야외에서 사용하더라도 엠퍼스와 차이가 클 정도
의 가독성을 제공해 줍니다. 해가 쨍 한 날에도 어느정도는 액정을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죠. 실내에서 또는 밤에만
사용한다면 두 기종 모두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 네비게이션 프로그램
 
아이팩 RX 5XXX Travel Companion 시리즈들은 출시되는 나라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네비게이
션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출시되고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RX5965 모델은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호주에서 동시
에 출시되었고 기본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으로 일본은 비워커, 대만은 파파고, 중국은 스마트가더, 호주는 탐탐네비
. 마지막으로 한국은 아이나비 5(아이나비6업그레이드 제공)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맵피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아이나비를 실행하면 낯설은 아쉬움이 생기더군요. 결국, 맵피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 메모리
 
기본적으로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기 떄문에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이 저장된 2GB의 플래쉬롬이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RX5965 의 경우 아이나비5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을 별도의 저장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아이나비를 지우고 맵피를 설치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요즘 SD카드들도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상황이지만 기본 제공되는 공간이 넓다는것은 SD카드 없이 본체만으로도 활용도를 높혀 줍니다.
 
 
- 무게
 
무게는 RX5965가 40g 정도 무거운데 양손으로 들어보면 외형의 크기 때문에 엠퍼스가 더 묵직한 느낌입니다. 둘
다 와이셔츠 앞주머니에 넣거나 바지 주머니에 넣고 휴대하기에는 크기, 무게 둘다 난감합니다. ^^
 
 
- 무선
 
엠퍼스는 GPS 기기로의 활용도 이외에 별도의 무선기능은 IrDA 적외선 포트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적외선 전송
을 지원하는 리모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훌륭한 통합 리모콘 역할을 해 주는데 아쉽게도 RX5965 에는 제외되었
습니다. 선배의 유혹이 있었던 무선랜 기능 지원과 요즘 해드셋, 휴대폰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블루트스 무선
통신을 지원합니다.
 
도심에서는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넷스판 존이 아니더라도 공짜 무선랜 신호들이 좔좔 흐르고 있습니다. 가끔
무선랜이 잡히는 지역에서 날씨 정보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볼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하더군요. 블루투
스 기능은 거의 사용을 않기 때문에 다음에 사용하게 되면 일부 내용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는~~ ^^
 
 
- 배터리
 
엠퍼스는 1350 mAh RX5965는 1700 mAh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GPS를 사용하면서 엠퍼스는 구입초기
에 2 시간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시간이 보장되었고 RX5965는 3~4 시간 정도의 무난한 사용을 보여주더군요.
엠퍼스를 한 3년정도 사용하고 나니 배터리 성능이 반에 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RX5965 도 한 2년정도 사용하
면 비슷한 결과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탈부착이 가능한 RX5965의 경우 여분의 배터리가 필요할 때 좋을것 같습
니다. 아직까지는 차량에서의 사용량이 많기 떄문에 여분 배터리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SiRF star IIe / LP 와 SiRF III star (GSC3f) 얼마나 다를까?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빰빠라밤~~♬ " 그러나 내용이 상당히 짧고 부실합니다. ^^



 
모델명 SiRF star IIe / LP with XTrac Ver 2 SiRF star III (GSC3f /LP)
Sensitivity -142dBm - 172dBW -159dBm -189 dBW
Cold Start < 45 sec < 35 sec
Warm Start < 35 sec < 35 sec
Hot Start < 8 sec < 1 sec
Channel 12 20
Correlators 1920 200000
자료출처 : SiRF社 http://www.sirf.com
 
# Sensitivity = 수신감도
# Cold Start = GPS 를 사용한지 최소 3일 이상 지나서 GSP 신호를 다시 받을 경우.
# Warm Start = GPS 를 사용한지 최소 1일 이상 지나서 GPS 신호를 다시 받을 경우.
# Hot Start = GPS 를 사용한지 최소 3~4시간 이상 지나서 GPS 신호를 다시 받을 경우.
# Channel = 최대 수신 가능한 채널수.
# Correlator = 상관검출기라고 부르며, 위성으로부터 받은 신호들을 분석 및 복원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같은 회사의 라인업인데 칩셋에 대한 정보들은 각기 다르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수신 감도의 경우에 II 는 dBW로
III 는 dBm 으로 표시되어 있고 GPS 신호를 잡는 시간도 SiRF社의 공식자료들 사이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신감도 값은 dBm - dBW 변환을 통해 기록 하였고, 대부분 SiRF社의 자료들을 참고로 공통적으로
많이 등장하는 값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최근 출시된 GPS 네비게이션 광고문구중에 SiRF star III 칩을 사용하여 기존 제품과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습
니다. RX5965 를 구입하면서 무선랜 기능이나 배터리 문제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획기적인 수신율의 변화를
기대하고 RX5965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두 기종을 차에 매달고 한달여 기간동안 거리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결론은!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오헤릭스 안테나를 사용한 엠퍼스의 경우 좀 더 빠르게 GPS 신호를 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칩 내부에
상관 검출기의 성능이나 GPS 신호를 잡는 시간의 단축, 수신감도, 채널수등 내부적인 변화는 큰데 말이죠.
 
" 몇미터 앞에서 좌회전~ 직전~ " 이런 안내멘트의 경우 2~3초의 근소한 차이로 RX5965의 안내방송이 엠퍼스 보
다 약간 느리게 방송되었습니다. 조금 먼저 알려주느냐 조금 뒤늦게 알려주느냐의 차이 이외에 GPS 의 정확도 면
에서 본다면 목적지까지의 남은 거리도 동일하게 표시되니 체감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웠습니다.
 
확 트인 개활지와 GPS 신호의 방해 요소가 많은 도심의 빌딩숲 속에서도 결과는 위와 비슷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뚜벅이 모드! 차량이동이 아닌 버스나 도보로 걸어 다닐 때는 어땠을까요? 역시 위와 비슷했습니다. ^^
 
물론 외장 안테나 없이도 비교적 신호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은 큰 변화중에
하나입니다. 획기적인 성능 개선을 기대했는데 결과는 아쉽게도 둘다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
SiRF II 와 SiRF III 의 성능차이를 눈에 띄게 느끼기 어려움.
 
 
 
  마무리
 
 
 
 
최근 HP社의 RX5965를 구입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혹시나 제 경우 처럼 기존에 사용하던 GPS 네
비게이션의 GPS 성능 향상을 위한 이유라면 굳이 기변을 하지 않더라도 큰 차이를 체감하기에는 어려울것 같습니
다. 기변의 이유 또는 새로운 네비게이션의 구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성능 향상 하나만을 두고 생각해 본다면 크게
눈에 띄는 점이 없었습니다. DMB 내장된 모델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던데 아주 약간의 후회가 남게 됩니다. ^^
 
한 3일동안 주절주절~ 이러고 있었네요. 오늘도 초간단 부실부실한 이야기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v
 
 
- 두리모~ (ODreamer)